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봄의 조용한 예술가, 개미자리: 효능 꽃말, 나태주 풀꽃

봄의 조용한 예술가, 개미자리: 효능 꽃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우리는 봄이 오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벚꽃, 목련, 진달래 같은 화려한 꽃들에 쉽게 눈이 간다. 그러나 봄의 예술가 중에는 이런 화려한 꽃들과는 달리 조용히 피어나는 작은 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개미자리는 봄의 첫 신호를 알리는 작은 예술가다.

개미자리란?

개미자리는 석죽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온대 지역과 인도, 네팔 등에서 주로 분포한다. 학명은 Sagina japonica로, 'Sagina'는 먹이, 모이, 사료, 요리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개미자리가 개미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개미자리는 작은 바늘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고,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뻗어 꽃이 피어난다. 3월부터 6월까지 백색의 작은 꽃을 피운다. 뜰이나 길가, 밭둑 등 해가 잘 비치는 곳에서 잘 자라며, 그늘진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개미자리의 특성

  1. 크기: 꽃이 피는 식물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한다. 사진을 찍어서 보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작아서 눈높이를 낮추고 봐야 잘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태주의 '풀꽃' 시처럼,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관찰하면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2. 꽃말: 개미자리 꽃말은 '작은 행복'이다. 작은 꽃을 피우지만 그 속에는 큰 행복이 담겨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 개미자리 효능: 가을에 식물 전체를 캐서 약재로 쓰는데, 충치와 부스럼, 염증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거나 염증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뱀에 물렸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타박상에도 좋고, 몸의 독소를 빼내는 데에도 쓰인다.

개미자리는 그 작은 크기와 소박한 모습 속에 큰 행복과 건강을 담고 있다. 봄이 오면 길가에서 조용히 꽃을 피우는 개미자리를 찾아보자. 그 작은 꽃 속에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행복과 건강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개미자리 분류

식물계
미분류속씨식물군
미분류진정쌍떡잎식물군
석죽목
석죽과
개미자리속
개미자리

그래서 이런 봄의 예술가, 개미자리를 더욱 소중히 봐주시고 이 작은 꽃이 주는 행복과 건강을 잊지 마세요. 봄이 오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봄의 이 작은 예술가를 만나보세요. 더불어 그 작은 꽃이 주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행복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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